어떻게 지나간지도 모르게 2주가 후딱 가버렸다
지나온 여행길이 벌써부터 꿈만같다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에 시간이 조금 있어서 쟈그레브에서 제일 유명한 박물관인 Mimara 박물관을 가기로 함
어제 박물관 입장료와 공항버스 요금만 남기고 환전한 크로아티아 돈을 다 써버려서 수중에는 딱 70kn (14,000원) 만 있는 상황
개장전까지 박물관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10시 개장 시간에 맞추어 입장함. 그런데 론리플래닛에는 입장료가 30kn 였는데 실제로는 40kn를 받는다.
뭔 물가 인상이 이리 빨라..;;
쟈그레브 출신의 유명인의 개인 소장품을 기증받아 만든 박물관이라는데 그다지 대단한 작품은 별로 없고 다양한 소품들과 중세 성화들 그리고 르네상스와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조금 있는 정도
꼭 가봐야 한다는 가이드북의 설명은 좀 오바였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몇가지 작품을 보고 숙소로 돌아옴
이제 정말로 공항으로 떠날 시간
트램을 잡아타고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데 앗 갑자기 티켓 검사를 하는게 아닌가..- 첨엔 티켓을 샀는데 티켓을 검사하는 사람도 없고 티켓을 넣는 곳도 없고 해서 티켓이 필요 없나보다 하고 그냥 그 티켓을 지갑에 넣어두고 그냥 탔었음..; - 여기서 표를 사면 10kn 내고 나면 버스비가 부족한데 어쩌나 - ATM기가 있긴 한데 인출은 100kn 단위로만 되어서 필요 없는 상황..- 걱정하면서 혹시 몰라 지난번 티켓을 보여주니 그 티켓을 입구에 설치된 기계에 넣었다 빼면서 다음에는 저기에 꼭 확인을 받으란다..
휴 다행이다 싶어서 "네" 그러긴 했지만 언제 다시 이 트램을 타게 될지 ^^
터미널에 내리니 공항버스가 막 출발 직전이다 가진 크로아티아 돈을 모두 털어 티켓을 끊어 버스에 탑승
루프타한자 편으로 프랑크 프루트 공항을 거쳐 서울로...
챔피언스 리그 예선전을 위해 쟈그레브에 온 레알마드리드 전용기.. 호나우두도 저거 타고 왔겠네 ㅎㅎ
안녕 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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