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
시차가 1시간밖에 안나서 시차 적응에 대한 부담 없이 좋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시작함. 오늘은 석림을 보고 오는 날. 숙소에서 가지고간 스타벅스 비아로 커피 한잔 타먹고 석림으로 가는 버스가 출발하는 동부 터미널로 출발. 이때까지만 해도 버스 요금도 모르고 노선도 잘 모르고 해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나중에 보니 중국 버스는 정말 싸고 (1~2위안) 시설도 괜찮은데다가 바이두 맵 이용하면 정류장과 노선이 모두 잘 표시되어 이용하기에 너무 편해서 이후로는 버스 애용함 ㅎ. 터미널에서 티켓을 구매 후 플랫폼으로 가니 석림 가는 버스가 막 출발한다. 한참 기다려야 하나 싶었는데 다른 버스가 바로 들어와서 올라탔더니 그 버스도 금새 만석이 된다. 석림 많이들 가는가보다.
시차가 1시간밖에 안나서 시차 적응에 대한 부담 없이 좋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시작함. 오늘은 석림을 보고 오는 날. 숙소에서 가지고간 스타벅스 비아로 커피 한잔 타먹고 석림으로 가는 버스가 출발하는 동부 터미널로 출발. 이때까지만 해도 버스 요금도 모르고 노선도 잘 모르고 해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나중에 보니 중국 버스는 정말 싸고 (1~2위안) 시설도 괜찮은데다가 바이두 맵 이용하면 정류장과 노선이 모두 잘 표시되어 이용하기에 너무 편해서 이후로는 버스 애용함 ㅎ. 터미널에서 티켓을 구매 후 플랫폼으로 가니 석림 가는 버스가 막 출발한다. 한참 기다려야 하나 싶었는데 다른 버스가 바로 들어와서 올라탔더니 그 버스도 금새 만석이 된다. 석림 많이들 가는가보다.
1시간 반정도 책도 읽다가 바깥의 풍경도 보다 하다보니 목적지에
도착. Tourist Office에서 석림 풍경구 입장권을 구매해야 하는데 오피스까지 가는 표지도 없고 (당연히) 물어봐도 말도 잘
안통하고, 다른 사람들 따라가려고 해도 석림 가는 사람, 갔다 오는 사람 섞여서 헤매다가 찾아서 티켓 구매후 관람을 시작.
석림은 바위들이 삐죽삐죽 솟아나와 마치 숲과 같은 풍경을 이룬 곳으로 유명하고 (그래서 영어 이름은 Stone Forest)
유네스코 자연 경관이자 월드 헤리티지로 지정된 곳으로 유명한데 과연 얼마나 대단할지 혹시 실망스럽진 않을지 기대와 걱정을 가지고
들어선 석림은 다행히 생각보다도 더 좋았던 것 같다. 글자 그대로 "기암괴석"들이 푸른 하늘과 바위를 닮은 녹색의 숲과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풍경이 매우 신비롭다. 예전에 세계의 미스테리한 풍경에 마다가스카르의 비슷한 풍경을 본 기억도 나고.
석림은 규모도 커서 하나의 공원이 아니라 외곽으로 수km에 거쳐 펼쳐진 지구인데 딱히 코스를 정하지 않고 발길 닿는 곳 따라
가다보니 관광객은 찾아보기 힘든 외곽의 조용한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도 매우 좋다. 맥주를 하나 가져와서 놀라운 풍경을 안주 삼아
한자 마시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으나 미처 준비를 못했네 ㅠㅠ 산책코스도 잘되어 있고 해서 무작정 더 걷고 싶었는데 석림 안에
딱히 레스토랑도 없고(석림 터미널 앞 레스토랑은 너무 비쌌음) 맥주 파는 곳도 없고 해서 배도 고프고 맥주도 고프고 해서 석림
관광을 종료하고 다시 쿤밍으로 돌아옴.
쿤밍 시내에서는
남평거리가 중심가라고 해서 이번에는 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남평제로 이동. 터미널까지 택시로 40위안이었는데 버스는 2위안이네
ㅠㅠ. 남평거리를 처음 본 느낌은 그야말로 서울이나 도쿄의 번화가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글로벌한 브랜드와 중국 로컬
브랜드의 커다란 매장들과 화려한 점포들, 그리고 고층건물들과 거리를 가득 매운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까지. 다만 우리나라처럼
조그마한 음식점, 커피숍까지 프랜차이즈가 점령하지는 않은 모습. 그 덕분에 싸고 맛있는 식당들은 무지 많다. 저녁도 먹고 꼬치
팔던 식당에서 왁자지껄한 중국인들 사이에서 매콤한 돼지고기 볶음 하나 시켜서 맥주도 두병 마시고 나서 밤 거리를 걷다가 까르푸가
있길래 한번 들어가 봄. 분명 브랜드는 까르푸인데 안에 들어가서는 까르푸 아닌줄 알았다. 글로벌한 대형 마트는 우리나라와 비슷할줄
알았는데 비슷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느낌. 의류, 공산품 매장도 그렇고 (짝퉁도 팔데;;;) 식료품 매장은 온갖 중국음식 재료를
파는데 그거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ㅎㅎ 수입맥주가 있으면 좀 사오려고 했는데 맥주는 칭따오랑 다리 맥주만 있어서 칭따오 하나
사서 숙소로 돌아옴
석림 입구에서 보이는 대석림의 모습
숲과 어우러진 모습이 참 신비롭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엄마와 아이를 닮은 바위
공원 중간에 있는 무대에서 좀 어설펐지만 공연도 하고 ㅎㅎ
쿤밍시의 중심 남평제 거리. 뭐 서울이나 도쿄 같은 글로벌한 대도시로 손색이 없음
'중국 윈난성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윈난성 여행 Day 6 - 호도협 트레킹 (0) | 2015.11.09 |
---|---|
윈난성 여행 Day 5 - 리장 (0) | 2015.11.09 |
윈난성 여행 Day 4 - 다리 (0) | 2015.11.08 |
윈난성 여행 Day 3 - 다리 (0) | 2015.11.08 |
윈난성 여행 Day 1 - 떠나며 (0) | 2015.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