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0
 
오픈워터 다이빙의 마지막날
어제 맥주를 마시고 좀 늦게 들어와서 술기운에 시험까지 봐서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서
이제 두번의 다이빙만 하면 나도 오픈워터 다이버^^

전날처럼 일찍 일어나 렌즈를 콘택트렌즈를 끼고 다이빙 교육을 받으러 감
처음 입수할땐 아무래도 낯선 환경때문에 조금 긴장이 되는데 세네번 물속에서 호흡하면 금새 익숙해진다.

물속에서 몇가지 연습을 한후 강사를 따라 자유유영.
이제 많이 익숙해져서 너무나 신나고 재미있다. 화려한 산호와 산호초 주위를 우아하게 유영하는 온갖 종류의 형형 색색의 물고기를 수족관이 아니라 눈앞에서 보다니..

여기서도 며칠 더 있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뭐 살다보면 홍해가 아닌 다른 바다에서 심화과정 교육도 받고 펀다이빙도 할수 있을 기회가 있겠지
다른 좋은곳에서 꼭 그럴수 있기를..

숙소로 돌아와 체크아웃을 하고 시내에서 이집트 여행중 젤로 비싼 식사를 하고 밤 12시 버스를 타고 다시 카이로로 이동



숙소를 나서니 후루가다의 일몰이 펼쳐진다...



우리나라돈으로 25,000원쯤 준 스테이크..맛있었음 ^^


앞자리는 사람대신 고양이들 ㅎㅎ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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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9

오픈워터 다이빙 둘째날은 드디어 홍해바다로 입수하는 날!
짜지 않은 물에 여차하면 물밖으로 나오면 되는 풀과는 달라 조금 긴장하며 하루를 시작.
다이빙을 위해서 준비한 렌즈를 어렵사리 끼고 (이틀때문에 한달치를 구매ㅠㅠ)
사람들과 함께 보트를 타고 다이빙 포인트로 감

어제 교육받은 효과가 있는지 바다에 들어가도 생각보다는 할만하다 ^^
물속에서 깊이 조절이 어려워 가라앉다 뜨다 반복하기도 하고 다이빙 중에 목은 너무 마르고 강사 뒤꽁무니만 쫓아다니느라 주변을 여유있게 볼 겨를도 없었지만 그래도 시간 갈수록 익숙해져 물속의 풍경도 보게 되는데 산호와 열대 어들이 이루는 모습이 정말로 예쁘다.
 
한시간씩 두번의 다이빙을 하고 나니 오픈워터 둘째날의 교육이 끝
보트안에 지친몸을 누이고 음악들으며 시원한 바람 맞으며 숙소로 돌아옴
이날도 저녁은 밖에서 먹고 싶어서 숙소에서 조금 떨어진 번화가에서 맥주와 음악으로 후루가다의 둘째날을 보냄

다이빙을 하던 보트안의 모습. 여기서 장비 매고 물속으로~


너무나 맑고 푸르던 다이빙 포인트


홍해에서 만난 돌고래들.. 물속에서도 보고 싶었는데 물속에서는 못봤음

돌고래가 나타나니 정박중인 모든 보트들이 환호성과 함께 돌고래를 쫓아다님




지나가다 맘에 들어 찍은 이집션의 이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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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가다 오픈워터 다이빙의 첫날.
여기는 다이빙 강습이 주여서 민박 주위에는 머 아무것도 없다.
미니버스 타고 다이빙 교육받고 돌아오면 삼삼오오 모여서 공부(! 오픈워터 자격증을 위해선 시험을 통과해야 함)하고 한국 TV 프로그램 보는게 일정
지난 6일간 무더위와 호객행위 바가지와 싸우며 돌아다니던 것과는 완전히 딴판이라 진짜 휴양지에 온듯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 조금 적응이 안될 정도 ^^;

첫날은 간단한 이론 교육에 풀장에서 기초 교육을 하는날. 다른 교육생과 함께 둘이 교육을 받고 나니 오후 한시쯤.
몇년전에 태국에서 체험다이빙이야 한번 해본적 있지만 그때야 거의 시체처럼 강사 손잡고 한바퀴 돈거였고
-심지어 날씨도 안좋았다- 이번에는 마스크 쓰고 벗는 법, 호흡기 떼고 찾는법등등 이것저것 배우는게 많다.
처음 물속에서 호흡하는건 불편하고 어색하더니 조금 하다보니 그래도 익숙해진다.
비록 풀장이지만 물속을 유영하는건 나름 기분좋은 경험

숙소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있는데 다이빙 강사님이 인터넷을 하시다 DJ가 서거하셨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준다
아 올핸 정말 상실의 해로구나..한국에 있었으면 머라도 했을텐데 너무나 안타깝다.
내손으로 뽑은 두명의 대통령이 몇달사이에 이렇게 세상을 뜨다니..

DJ는 비극적인 죽음은 아니었지만 그 자신이 이룩해 놓았던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하고 역사의 수레바퀴가
거꾸로 돌아가는 비극적인 시기에 돌아가신게 못내 가슴 아프다.
평생을 정치적 핍박과 지지자들의 부담감 빨갱이, 전라도라는 모욕과 편견에 맞서 싸우셨는데
이제는 다 내려 놓으시고 모쪼록 편히 쉬시길...

교육 DVD를 시청하고 공부를 하다보니 어느새 저녁 시간
저녁에는 다이빙 교육중인 분들 거의가 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저녁먹고 tv보면서 쉬는데
여행까지 와서 그러기는 싫어서 강사한테 물어봐 후루가다의 항구로 저녁을 먹으러 감

마리나는 요트들이 정박한 항구인데 해질녁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왔다.
붉게 물들어 가는 하늘과 푸른 바다 그리고 멋진 요트들과 이집트에서 보기 힘든 예쁜 식당들까지
홍해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근사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작은 사치를 부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이런 평화롭고 아늑한 곳에 나혼자가 아니었으면 백배는 더 좋았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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