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쇼가 '지상낙원 (Paradise on earth)라고 불렀다는 곳,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불리운다는 듀브로브닉을 본격적으로 체험하는 날
집에서는 아침에 운동가려고 일찍 일어나려면 그렇게도 눈이 안떠지더니 여기서는 6시만 되면 눈이 번쩍..^^;;
오늘은 사람들로 붐비기 전에 올드시티 성벽 투어를 하기 위해 일찍 짐을 챙겨 올드시티로 향함
8시반쯤 올드시티에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북적이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보는 성벽위의 모습은 무척이나 아름답다.
붉은색 지붕과 푸른색 아드리아 해의 조합이 인상적.
두시간 정도 성벽 투어를 하고 다시 어제 돌아다녔던 올드시티를 돌아다님. 젤라토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먹으면서 돌아다니자니 밤과 다른 또다른 활기참이 느껴져 좋았다.
곳곳에 앵무새를 관광객들 손에 올려주는 아저씨도 있고 멋진 음악을 연주해주던 3인조 음악가들도 있고..
그러한 풍경의 일부가 되어 골목골목 돌아다니다가 간곳은 스르지산의 전망대
케이블카 티켓을 끊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본 듀브로브닉의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다 어쩜 이런 풍경이 있나 싶을 정도..
스르지산의 뒷편까지 혼자서 산책도 하고 가방에 싸간 캔맥주도 꺼내 마시면서 붉은 지붕의 올드시티와 푸른 바다를 보니 행복감이 밀려온다. ^^
스르지산을 내려와서는 숙소근처 해변가에서 해수욕을 하기로 하고 준비해간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해변가로 향함
해변이 고운 모래로 덮힌 백사장이 아니라 자갈로 되어 있지만 그래도 맑은 바다에서 수영하다가 나와서 선탠하다 맥주도 마시고 책도 읽고 더우면 다시 수영도 하고 하는게 참 호사 스럽다 ^^
아마 검게 그을려서 갈것 같은데 "이거 듀브로브닉에서 태운거야~"라고 자랑할 수 있을 듯 ㅎㅎ
두어시간 정도 수영 하다 보니 지쳐 숙소로 와서 씻고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감
저녁먹으러 가다보니 마침 해가 지고 있어 한참을 아드리아해의 일몰을 바라보고 사진도 찍고 저녁으로는 mixed fish를 먹음. 말 그대로 구운 생선이 잔뜩 나오는데 한국에서도 잘 먹지 않는 생선 구이를 여기서 비싼 값에 먹는구나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
저녁까지 먹고 근처를 산책하다 숙소로 돌아옴
전날 밤에 들렸던 Buza Bar
아이스크림 하나 들고 돌아다님 ^^
낮에도 북적이는 관광객들
전망대에서 바라본 올드시티 전경
숙소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던 해변..타올하나 가져가셔 깔아놓고 수영하다 선탠하다 하다왔음 ^^
아드리아해의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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