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오사카 2일 - 가이유칸
원래 어디서든 잠을 잘 자는데 여행중에 피곤해서인지 오히려 집에서보다 깊이 잠이 듬^^ 원래 새벽같이 일어나서 가이유칸으로 가려고 했는데 늦게 일어나서 9시가 넘어서야 호텔에서 나옴. 남바역에서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을 구매하여 가이유칸으로 가는데 지하철 역이 복잡해서 한참을 해멤. ㅠㅠ 오사카 지하철 역은 뭐가 이리 복잡해.. 복잡한데다가 출구도 엄청 많고 출구에 뭐가 있는지 어디에 몇번 출구가 있는지 알아보기가 너무 어렵다. ㅠㅠ
겨우 겨우 한신선을 타고 KUDO역까지 가서 거기서 다시 중앙선으로 갈아타서 오사카코 역에서 내려 거기서부터 가이유칸까지는 걸어감. 예전엔 어떻게 안해메고 왔는지 원. 도착하니 10시반쯤 되었는데 사람들이 벌써 줄을 길게 서있다. 오사카 주유패스에 100엔 쿠폰이 있는데 카드로는 할인이 안된다고 해서 그냥 할인 없이 입장권을 끊고 입장.
처음 입장해서 본 수달부터 마지막에 나올때까지 계속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즐겁게 본 것 같다. 너무 귀여웟떤 해달과 펭귄도 기억에 남고, 우아하게 수족관을 헤엄치던 멋진 돌고래, 그리고 신기하게도 수족관 밖의 아이에게 관심을 보이던 호기심 많던 물개도 기억에 남고 무엇보다 우주를 유영하듯 느릭느릿 수조를 헤엄치던 고래상어와 거대 가오리들 그리고 이름모를 물고기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나도 따라 삶의 템포가 조금 느려진듯 해서 좋았다. 가이유칸을 대표하는 어류중 하나였던 개복치는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병들어 죽었다던데 저 고래상어는 아직도 그대로구나 하는 생각에 웬지 더 반가왔음 ^^
가이유칸을 나오니 배도 고프고 해서 그앞 덴포잔 마켓 플레이스에서 점심을 먹고 - 사람이 너무 많아서 푸드코트에서 냉 우동을 먹었는데 쫌 실망..;; - 덴포잔 관람차가 오사카 주유패스가 있으면 무료여서 타보기로 함. 생각해보니 대관람차라는 걸 타본게 처음인듯 싶다. ㅎ 그나저나 주위를 둘러보니 다 가족 아니면 커플인데 나만 혼자네 ㅎㅎㅎ ㅠㅠ. 대관람차에 타기 전에 미리 캔맥주를 사두어서 대관람차에서 오사카 전경을 바라보며 캔맥주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
가이유칸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대관람차. 오사카 주유패스가 있으면 대관람차가 무료
티켓부스 앞의 대기줄, 넘 센스 있다 ㅎ
첨에 안움직이길래 인형인줄 알았음 ㅎ
앞의 소년을 관심있게 지켜보던 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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