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9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날 이제 저녁에 야간 기차를 타고 안달루시아 지방으로 이동해야 한다.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다시한번 더 가보고 (카메라도 있으니 사진도 한번 더 찍고 ^^) 미로 박물관과 바르셀로나 아트티켓으로 입장 가능한 다른 박물관도 가보기로 함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길을 나서는데 여전히 날시가 흐리고 보슬비가 추적추적..
에휴 정말 이번 여행은..-_-;;
메트로를 타고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내려 안에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서 찬찬히 둘러봄
다시봐도 정말 대단한 건축물.. 날도 흐리고 카메라 성능도 못 미덥지만 그래도 성당 앞에서 느꼈던 감동들은 오래 오래 남겠지
예전 여행때 앙코르와트에서 타즈마할에서 에페스에서 룩소르, 안나푸르나등등에서 느꼈던 감동들이 사진을 떠나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처럼 말이지
지난번에 입구까지 밖에 안가본 성파비우 병원을 오늘은 안까지 들어가보기로 하고 병원 안쪽까지 들어가봄
가우디 말고 그당시 다른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했다고 하는데 가우디와는 달리 정통 유럽식의 정갈한 건물이 조금전에 본 사그라다 파밀리아와는 다른 느낌을 주었다. 지금도 실제 병원으로 사용되고 있다는데 이런 병원에 있으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치유되지 않을까 싶다.
성파비우 병원을 나와서는 미로 박물관이 있는 몬주익 공원으로 향함
몬주익 공원은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맞아 조성된 공원이라고 하는데 메트로가 연결되어 있지 않아 근처 메트로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 올라감. 굉장히 넓어서 좀 헤매다가 친절한 스페인 아가씨들에게 물어물어 미로 박물관에 도착. 어렵사리 찾아온 미로 박물관에 전시된 천진난만한 미로의 작품들을 보니 맘이 한층 가벼워진다. 원색의 면과 손으로 대충 휙휙 갈긴든한 선만으로 어쩜 저리 유쾌하고 마치 아이들의 그림 같은 천진난만한 그림이 나오는지..
미로 박물관을 나와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바르셀로나 전역이 보인다는 몬주익 성으로 갔는데 이건 뭐 오로지 눈앞에 보이는 거라고는 자욱한 안개뿐이어서 거의 공포영화 찍는 분위기 -_-;;
안개속을 해메다가 그냥 돌아옴. 날씨가 좋았으면 바르셀로나의 전경을 보며 공원을 산책하는 것도 좋았을텐데 아쉽다.
몬주익 공원을 내려오다 보니 카메라 도난신고를 했던 에스파냐 역이 나온다
그때 멋진 건물을 보고 뭔가 궁금했는데 아트티켓으로 입장 가능한 MNAC 박물관. 어차피 공짜이니 한번 들어가보자 했는데 멋진 건물 외관과 넓은 내부에 비해 전시물의 감흥은 좀 떨어지는 편이었다.
스페인에 와서 놀란것중 하나가 옷값이 너무 싼거였는데 뭐 명품 같은건 여기도 비싸겠지만 한국에도 들어와 있는 브랜드인 zara, mango, H&M등은 정말로 옷값이 쌌다.
스페인 올때 패딩을 입고 왔는데 좀 더워서 집업 후드티를 하나 샀는데 20유로 그리고 뭐 남방이나 티셔츠 이런것도 15~20유로 정도이고 코트나 이런것도 무척이나 싸더라..특히 연초의 세일기간이라 더 그런듯..
가격이 싼만큼 품질은 좀 별로인것 같기는 하던데 그래도 선물 몇가지를 zara에서 구입하고 바르셀로나의 또다른 박물관인 MACBA와 CCCB (모두 아트티켓으로 입장 가능)까지 둘러봄
MACBA는 바르셀로나에서도 좀 낙후된 라발지구의 발전을 위해 일부러 거기에 지었다고 하는데 미로같은 길 사이에 갑자기 나타나는 넓은 광장과 현대 건축물이라니. 하필 오늘이 휴관이어서 안에는 못들어가봤지만 오래된 거리의 풍광과 묘하게 어울리는 건물만 봐도 충분히 괜챃았다.
어느덧 어떻게 간지 모를 바르셀로나의 4일도 정리할 시간
맘에 들었던 타파스바에서 맥주와 타파스로 저녁을 대신하고 숙소에서 짐을 찾아 그라나다로 떠나는 기차를 타러 감
첨엔 바르셀로나를 떠나면 안좋았던 일은 잊혀질까 했는데 - 4일내내 날씨도 우중충하고 - 막상 람블라 거리를 떠나려하니 아쉬움이 아예 없지는 않다
슬픔과 아쉬움과 후회와 감동을 뒤로 하고 이슬람 스페인의 핵심인 안달루시아로 떠날 시간
날씨도 여행지도 사람도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되어주길 바라며..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날 이제 저녁에 야간 기차를 타고 안달루시아 지방으로 이동해야 한다.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다시한번 더 가보고 (카메라도 있으니 사진도 한번 더 찍고 ^^) 미로 박물관과 바르셀로나 아트티켓으로 입장 가능한 다른 박물관도 가보기로 함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길을 나서는데 여전히 날시가 흐리고 보슬비가 추적추적..
에휴 정말 이번 여행은..-_-;;
메트로를 타고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내려 안에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서 찬찬히 둘러봄
다시봐도 정말 대단한 건축물.. 날도 흐리고 카메라 성능도 못 미덥지만 그래도 성당 앞에서 느꼈던 감동들은 오래 오래 남겠지
예전 여행때 앙코르와트에서 타즈마할에서 에페스에서 룩소르, 안나푸르나등등에서 느꼈던 감동들이 사진을 떠나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처럼 말이지
지난번에 입구까지 밖에 안가본 성파비우 병원을 오늘은 안까지 들어가보기로 하고 병원 안쪽까지 들어가봄
가우디 말고 그당시 다른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했다고 하는데 가우디와는 달리 정통 유럽식의 정갈한 건물이 조금전에 본 사그라다 파밀리아와는 다른 느낌을 주었다. 지금도 실제 병원으로 사용되고 있다는데 이런 병원에 있으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치유되지 않을까 싶다.
성파비우 병원을 나와서는 미로 박물관이 있는 몬주익 공원으로 향함
몬주익 공원은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맞아 조성된 공원이라고 하는데 메트로가 연결되어 있지 않아 근처 메트로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 올라감. 굉장히 넓어서 좀 헤매다가 친절한 스페인 아가씨들에게 물어물어 미로 박물관에 도착. 어렵사리 찾아온 미로 박물관에 전시된 천진난만한 미로의 작품들을 보니 맘이 한층 가벼워진다. 원색의 면과 손으로 대충 휙휙 갈긴든한 선만으로 어쩜 저리 유쾌하고 마치 아이들의 그림 같은 천진난만한 그림이 나오는지..
미로 박물관을 나와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바르셀로나 전역이 보인다는 몬주익 성으로 갔는데 이건 뭐 오로지 눈앞에 보이는 거라고는 자욱한 안개뿐이어서 거의 공포영화 찍는 분위기 -_-;;
안개속을 해메다가 그냥 돌아옴. 날씨가 좋았으면 바르셀로나의 전경을 보며 공원을 산책하는 것도 좋았을텐데 아쉽다.
몬주익 공원을 내려오다 보니 카메라 도난신고를 했던 에스파냐 역이 나온다
그때 멋진 건물을 보고 뭔가 궁금했는데 아트티켓으로 입장 가능한 MNAC 박물관. 어차피 공짜이니 한번 들어가보자 했는데 멋진 건물 외관과 넓은 내부에 비해 전시물의 감흥은 좀 떨어지는 편이었다.
스페인에 와서 놀란것중 하나가 옷값이 너무 싼거였는데 뭐 명품 같은건 여기도 비싸겠지만 한국에도 들어와 있는 브랜드인 zara, mango, H&M등은 정말로 옷값이 쌌다.
스페인 올때 패딩을 입고 왔는데 좀 더워서 집업 후드티를 하나 샀는데 20유로 그리고 뭐 남방이나 티셔츠 이런것도 15~20유로 정도이고 코트나 이런것도 무척이나 싸더라..특히 연초의 세일기간이라 더 그런듯..
가격이 싼만큼 품질은 좀 별로인것 같기는 하던데 그래도 선물 몇가지를 zara에서 구입하고 바르셀로나의 또다른 박물관인 MACBA와 CCCB (모두 아트티켓으로 입장 가능)까지 둘러봄
MACBA는 바르셀로나에서도 좀 낙후된 라발지구의 발전을 위해 일부러 거기에 지었다고 하는데 미로같은 길 사이에 갑자기 나타나는 넓은 광장과 현대 건축물이라니. 하필 오늘이 휴관이어서 안에는 못들어가봤지만 오래된 거리의 풍광과 묘하게 어울리는 건물만 봐도 충분히 괜챃았다.
어느덧 어떻게 간지 모를 바르셀로나의 4일도 정리할 시간
맘에 들었던 타파스바에서 맥주와 타파스로 저녁을 대신하고 숙소에서 짐을 찾아 그라나다로 떠나는 기차를 타러 감
첨엔 바르셀로나를 떠나면 안좋았던 일은 잊혀질까 했는데 - 4일내내 날씨도 우중충하고 - 막상 람블라 거리를 떠나려하니 아쉬움이 아예 없지는 않다
슬픔과 아쉬움과 후회와 감동을 뒤로 하고 이슬람 스페인의 핵심인 안달루시아로 떠날 시간
날씨도 여행지도 사람도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되어주길 바라며..
사그라다 파밀리아하고는 다른 느낌의 성 파비우 병원
맘에 들었던 미로 박물관
몬주익 언덕에 가면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던데 안개 구경만 실컨..;;
바르셀로나에서 내 맘이 저와 같았음... ㅠㅠ
스페인 뒷골목은 좀 무섭다.
웬지 기품있어 보이는 교회
안녕 람블라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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