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6

흑흑...
이날은 뭐 쓰고 싶지가 않다.
아마 인생을 통틀어서도 가장 나쁜 사고중 하나가 아니었을까나...ㅜㅜ
이후 여행의 의미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는 여행중 최고의 위기..
여행자들 최악의 악몽이 현실이 될줄이야
그렇게 여행 떠나면서부터 걱정 했건만


카메라를 도둑 맞고 말았다..

아침에 브엘링 편으로 바르셀로나로 이동해서 하루종일 구시가지 쪽을 걸어다니다가
누캄프에서 바르셀로나와 세비야의 축구경기를 보고 (축구를 밤 10시에 하다니..ㅠㅠ)
더구나 비가와서 비를 피하느라 맨뒤에서 서서 보느라 많이 피곤해서
지하철에서 잠깐 주의를 게을리한 사이에 그만...ㅠㅠ

여행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다 정리하고 집에 가고 싶을 지경..
일단 숙소로 돌아와서 자리에 누웠는데 잠도 안오고 하소연할 사람도 없고...
어떻게 맘 회복해서 남은 여행 잘 다닐수 있을까..ㅠㅠ

어흑...여기까지는 좋았는데..ㅠㅠ
메시, 사비, 즐라탄, 뿌욜, 이니에스타등 베스트 멤버 다 나와서 멋진 경기 끝에 4-0으로 승리
오랜 바르샤 팬으로 감개 무량했는데 지하철에서 카메라 도둑맞아서 너무 슬펐다..ㅠㅠ
에휴 그돈이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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