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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여행 - Day 12 2017.05.08 9일간 캠핑 예정이어서 핫팩을 9개를 챙겨왔는데 하루 게스트 하우스에서 자는바람에 핫팩 하나가 남아서 어제는 핫팩을 두개를 침낭에 넣고 잤더니 무슨 찜질방인줄...ㅋ씻고 라면 끓여서 마지막 남은 김치와 먹고 나서 짐정리를 시작함. 밥해먹으려고 산 식자재들중 남은건 전부 캠핑장 부엌에 두고 우연히 얻어서 잘쓰고 아직도 많이 남은 가스도 캠핑장에 두고 짐을 꾸리기 시작함. 올때 뭐 특별히 먹을거 많이 챙겨오질 않아서 올때와 짐이 별로 차이가 없다. ㅠㅠ 그동안 차 앞뒷좌석, 트렁크에 널부러져 있던 짐을 배낭에 쑤셔넣고 나니 어느덧 10시반. 12시까지 차 반납해야 하는데 어제 무리해서 여기까지 오길 잘했다 싶다. 9일간 잘쓴 텐트를 반납하러 가는데 처음 가져올때처럼 직원이 없으면 폴대 부.. 더보기
아이슬란드 여행 - Day 11 남은 사진 몇장 바위 모양이 정말 특이하다 Hellana부터 Arnastapi 까지 가는 길에서 본 집. 무슨 별장일까? 저 하얀색은 다 새똥 ㅋㅋ 돌이라도 치우고 찍을걸 ㅋ 배고파서 그냥 Grobrok 아래에는 예전에 양떼 우리로 썼던 잔해가 보인다. 하루를 마치러 캠핑장으로 가는길은 멀고 험하구나 ㅠㅠ 레이캬비크 캠핑장 부엌은 정말 잘되 있어서 밥해먹기 너무 좋았다. 캠핑 초기에 왔으면 저 음식 재료와 가스 등을 가져갈 수 있었을텐데 ㅋㅋㅋ 마지막 캠핑 저녁. 더보기
아이슬란드 여행 - Day 11 2017.05.07 길고 힘든 하루였다.끝까지 쉽지만은 않은 여행이구만...원래 퍼핀을 보고 싶어서 유명한 퍼핀 서식지인 Látrabjarg를 가보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 말도 안되는 계획이었던것 같다. 하루 정도 여유가 있거나 아니면 퍼핀이 100% 있다고 하면 한번 가볼 수도 있을것 같은데 아직 여름의 초입이고 해서 그냥 포기하고 대신 웨스트피오르드를 돌아보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 하기로 함. 일찌감치 아침을 먹고 커피 한잔 마시고 나가는데 캠핑장 입구에서 차가 한데 서더니 어떤 모녀가 나보고 어제 여기서 캠핑했냐고 물어본다. 뭐지 싶어서 그랬다고 했더니 캠핑비를 내라고..;; 음 이 캠핑장은 그제 만난 한국인 부부가 알려준 곳인데 그분들은 공짜라고 하던데 아마 그분들은 주인들 오기전에 갔나.. 더보기
아이슬란드 여행 - Day 10 남은 사진들 다시 서쪽으로 서쪽으로 점심은 말들이 평화로이 풀을 뜯고 강이 잔잔히 흐르는 이곳에서.. 역시 교회. 아마 전통적인 Turf church를 현대식으로 디자인한듯 말떼, 양떼가 평온하게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풀을 너무 뜯어 먹어서 사막화에 일조하고 있어서 정부에서 적절히 규제중이라고 한다. 전통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귀여운 교회 너무 맘에 드는 풍경이었는데 심지어 캠핑장도 있어서 캠핑하고 싶었던 곳. 교회 만드는데에는 돈 안아끼나봐 ㅎㅎ 저 가파른데 앉아 있는 애 봐. 외국 애들은 겁도 없어 ㄷ 캠핑장 찾아가는 길이 비포장 도로였는데 갑자기 안개가 껴서 무척이나 마음이 가라 앉았다 새끼 양들이 귀여워서 사진 찍으러 갔더니 멀리서 나를 보자마자 일제히 반대 방향으로 도망간다 ㅋㅋ 겁쟁이들 .. 더보기
아이슬란드 여행 - Day 10 2017.05.06 어제 옆에서 캠핑하시던 한국 부부분들께서 아침에 핫도그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히 얻어 먹고 커피까지 한잔 얻어 먹고 하루를 시작함. 아침 준비 안하고 정리 안하고 하루를 시작하니까 무척 편하구나 ㅎ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운전중에 과속카메라를 못본거 같아서 아이슬란드에는 카메라 없냐고 물어보니 헉.. 아이슬란드에도 과속 카메라가 있단다. 운전하면서 카메라 비슷한 것도 못본거 같은데. 카페에서 과속하다 걸렸다는 글을 보긴 했는데 전부 경찰이 직접 단속해서 딱지 받은 경우고 과속 카메라에 걸렸단 이야기는 없었는데 그분 말로는 우리나라 관광객중에서도 과속 카메라 걸려서 렌트회사에서 보낸 이메일 주소로 법칙금 고지서가 날라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벌금을 안내면 카드 정지나 신용불량 이런 페.. 더보기
아이슬란드 여행 - Day 9 2017.05.05 12시 넘어서 잠자리에 들면 보통 7시 전에 눈이 떠지는데 오늘은 눈을 뜨니 8시다. 피로가 점점 쌓이고 있긴 한가보다 ㅎ 얼른 씻고 아침도 먹고 하루를 시작함. 일단 오전에는 Myvatn 호수를 구경하려고 인포메이션 가서 어디 가면 좋을지 추천을 받아 다니기 시작함. 아이슬란드 다니다 보면 맥북사용자들에게는 익숙한 ⌘ 사인이 많이 보이는데 (실제로 애플에서 커맨드키 아이콘을 선택할때 북유럽에서 사용되던 이 사인을 차용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게 가볼만한 관광지라는 표시. 가끔은 저 표시 믿고 갔다가 에이 별거 없네 하고 나올때도 있지만 그래도 목적 없이 저 표시만 따라 다녀도 주요한 곳은 다 볼 수 있다. ㅎ 그래서 오늘도 Myvatn 근처의 ⌘ 표시 지역을 다님. 처음 간곳은 호.. 더보기
아이슬란드 여행 - Day 8 2017.05.04 어느덧 여행 중반이 지났다. 어제 밤에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사진 몇장 올렸더니 지인들이 좋아요를 많이 눌러줬네 ^^6시쯤 눈을 떴는데 벌써 해가 쨍쨍하다. ㅎ 조금 더 눈붙이고 일어나 어제 남은 찬밥으로 누룽지 끓여서 아침으로 먹고 텐트를 정리한 후에 마을을 한바퀴 둘러 봄. 햇살을 받은 마을의 모습은 어제 저녁의 모습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거대한 협곡과 작은 강에 접한 형형색색의 집들이 참 예쁘다. 천만이 넘는 인구가 좁은 곳에 몰려 사는 서울에서만 살아왔는데 이런 곳에서의 삶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걱정도 근심도 없이 여유로울까? 조금 걷다보니 수업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리고 여기저기 놀던 아이들이 깔깔 거리며 교실로 뛰어간다. 이런 작은 마을에도 학교가 있구나. 수업이 .. 더보기
아이슬란드 여행 - Day 7 2017.05.03 눈 뜨자마자 날씨부터 확인하러 나가니 흑.. 안개가 자욱하고 안개비가 흩뿌린다.그나마 빗살이 약해서 텐트 걷고 아침먹고 샤워하고 - 여기는 2분에 50kr였는데 50kr동전이 하나밖에 없어서 진짜 후다닥 씻었는데 의외로 2분이면 충분하더구만 ㅋ - 오늘 일정을 시작함. 일단 인포메이션에 들러 어디를 가면 좋을지 물어보니 Höfn에서 바라보는 Vanajokul의 모습이 아름답고 가까운 곳에 가볼만한 곳도 알려줘서 일단 바닷가로 나가봄. 수많은 새들 지저귀는 소리에 귀도 즐겁고 풍경도 아름다운데 금방 걷힐줄 알았던 안개와 구름이 5분도 안되어 다시 짙어지고 빗방울이 또 떨어진다. 휴..오늘도 비로구나 ㅠㅠ 낙담해서 그냥 다음 목적지인 동부로 이동. 원래 가려고 했던 Stokness는 잔잔.. 더보기
아이슬란드 여행 - Day 6 2017.05.02 첫날 캠핑때 너무 데여서 새벽에 제발 바람이 거세지질 않길 바라며 여차하면 차로 철수할 준비를 다 하고 잤는데 이럴수가 바람 한점 없이 고요한 밤이었다! 새벽에 새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몇번 깬걸 빼고는 꿀잠을 자고 일어남.오늘은 9시부터 빙하 트레킹이 있어서 일찍 텐트 정리하고 샤워장에서 샤워도 하고 (5분에 500kr=한국돈 5,500원 정도 ㅋㅋ) 아이슬란드 마트에서 산 라면 끓여서 아침으로 먹고 트레킹 사무실로 감. 아이슬란드 여행 카페에서 추천한 4시간짜리 빙하 트레킹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할까 말까 하다 여기까지 와서 빙하를 제대로 보려면 빙하를 걸어보는것 같아서 16만원쯤 주고 서울에서 예약을 했었음. 그동안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흐린 남부를 건너띄고 운전 열심히 .. 더보기
아이슬란드 여행 - Day 5 사진 몇장 추가로 운전석을 스치는 풍경들도 너무 멋져서 운전하면서도 가슴이 벅차다 스카프타펠 국립공원에 도착. 빙하 혀가 보인다,. 큰맘 먹고 산 양고기도 구워 먹고. 얼마만에 고기냐 ㅋㅋ 소금, 후추는 아이슬란드서 사고 올리브 오일은 집에서 쓰던거 담아 갔는데 오일통을 다이소에서 샀더니 역시 다이소답게 뚜껑이 부러져 있다. 다이소에서 물건 사면 싼가격에 한번 놀라고 싸다고 생각한 가격이 아까울 정도의 허접한 품질에 두번 놀람 ㅋㅋ 흑흑 얼마만에 보는 파란 하늘이냐..ㅠㅠ 잘 보면 텐트 왼쪽 폴대가 부러져서 꺾여있다. ㅠ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