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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여행

멕시코 여행 12일 - 와하카 와하카의 마지막 날이자 내일 새벽에 서울로 떠나니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처음으로 중남미로 떠나오면서 멕시코시티에 발을 디디면서부터 훌륭한 박물관과 역사 유적지들과 그외 작은 도시들을 휘적휘적 돌아 다녔던 기억들이 꿈만 같이 스쳐 지나간다. ^^ 오늘은 와하카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고대 유적인 Monte Alban을 보러가기로 함. 어제 지나가다 알아본 투어는 시간대가 안맞아서 호텔에 물어보니 셔틀 버스 타는 곳을 알려줘서 셔틀 버스를 타고 몬테 알반으로 이동. Monte Alban은 멕시코 고대 부족중 하나인 Zepotec족 BC 500년경부터 수백년간 만들어온 유적이라고 하는데 알수 없는 이유로 역사에서 사라지고 그 이후 1200년 경에 지금의 와하카를 세운 멕시텍족이 발견하여 신성한 계급의 .. 더보기
멕시코 여행 11일 - 와하카 5/8 와하카의 둘째날.오늘은 쿠킹클래스를 들으러 감. 어제 60$를 페이팔로 결재했는데 생각해보면 이번 여행하면서 구글(구글 맵이랑 구글 검색, 구글 번역 없었으면 여행 어떻게 했을까. 아니 예전에 이런거 없을때는 도대체 어떻게 여행을 다닌거지?), 트립어드바이저(매번 여행때마다 론리 플래닛을 사는데 앞으로도 필요할까..), 우버, 페이팔, 부킹닷컴(뭐 사고도 좀 있었지만), 페이스북, 아이폰 등등의 서비스와 제품들을 주로 이용했는데 그러고 보면 미국이 참 대단하고 우리나라 인터넷 서비스라는게 어찌보면 우물안 개구리구나 싶다. 하긴 중국보다 못한 인터넷 서비스도 많으니... 어쨌건 일찍 숙소를 나와 요리 강습이 있는 곳에 도착. 마침 앞에 청소중인 아주머니가 있어서 여기가 맞냐고 물어보니 반갑게 맞아주.. 더보기
멕시코 여행 10일 - 와하카 5/7 오늘은 멕시코 여행의 마지막 도시인 와하카로 이동하는 날.아침에 Uber를 이용해서 공항까지 이동. 호텔에서 잡으면 280페소라고 하던데 Uber는 고작 100페소! 팁도 필요없다! 마지막날 한국 오는 비행기가 아침 6시라 새벽에 택시 잡기 힘들 것 같아 공항에서 밤을 보내려고 했는데 우버가 이렇게 편하고 잘되어 있을 줄 알았으면 마지막날 멕시코 시티에서 숙소를 잡을 걸 그랬다. ㅠㅠ 멕시코시티에서 환승해서 와하카에 도착하니 에정보다 30분쯤 늦은 2시.와하카는 작은 도시라서 공항-도심간 버스 이런 것도 없고 Ticket Taxi라고 해서 승합차에 여러명 태워서 각각의 목적지까지 가서 내려주는 것 같다. Ticket 택시를 타고 조금 가다보니 와하카의 중심 소칼로가 나와서 내리는데 이전 도시의 소.. 더보기
멕시코 여행 9일 - 과달라하라 5/6 보통은 알람소리가 들리기 전에 눈이 떠지는데 오늘은 알람소리에 겨우 눈을 떴다. 여행의 종반부로 이르면서 피로가 누적된듯... 남들은 휴가 와서 푹 쉬다 가는데 나는 어째 매번 이러냐 싶은데 무라까미 하루끼가 힘들지 않으면 여행이 아니라고도 했으니 ㅎㅎ 오늘은 과달라하라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Tranque Paque라는 마을을 가보기로 함. 예쁜 갤러리와 수공예품 판매점이 모여있는 아기자기한 마을로 유명한 곳. 처음 올때 버스가 그곳을 지나길래 그 버스를 타려다가 버스가 하도 안와서 Uber를 한번 이용해보기로 함. 한번도 안 써봐서 처음에 좀 버벅되고 신청했다 취소했다 하다가 몇번만에 성공. 조금 기다리니 앱에 나온 승용차가 와서 선다. 와~ 근데 정말 말로만 들었는데 직접 써보니 정말 편하다... 더보기
멕시코 여행 8일 - 과달라하라 5/5 세번째 도시인 과달라하라로 이동하는 날. 아침에 짐을 챙겨 정류장으로 와서 어리버리 하고 있으니 어떤 아저씨가 오시더니 능숙한 영어로 도와줘서 큰 어려움 없이 터미널에 도착. 고맙기도 하시지 ^^. 터미널에서 과달라하라로 가는 버스표를 예매하려고 하니 첫 버스가 8시 40분이다. 여기 올때도 그러더니 멕시코 첫 차 시간은 다 비슷한가? 터미널에서 파는 맛없는 아침을 먹으면서 기다리다 좋은 버스를 타고 편하게 과달라하라로 이동. 음악 들으며 차창 밖으로 흘러가는 황량한 풍경을 보니 자유롭게 낯선 곳을 돌아다니는 여행자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 좋았다. 책도 읽고 하다보니 어느덧 과달라하라. 론리플래닛에서 알려준데로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니 다행히 예약한 숙소 근처에 버스도 내려줘서 쉽게 체크인. 멕.. 더보기
멕시코 여행 7일 - 과나후아토 5/4 숙소가 중심부에 있으니 좋은 점도 있지만 새벽까지 오가는 사람들의 소리때문에 좀 시끄럽다. 거기다 근처에 무슨 초등학교인지 유치원인지가 있는지 어린애들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에 아침에 강제로 눈을 뜸 ㅠㅠ 피로가 쌓인 것도 있고 해서 좀 게으르게 쉬었다 나가려고 했는데 이번엔 어디선가 북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ㅠㅠ 아니 도대체 아침에 왜 저렇게 열심히 북을 치는 거야 ㅠㅠ 결국 씻고 그냥 하루를 일찍 시작. 오늘은 과나후아토 곳곳을 느긋하게 돌아보기로 함. 처음 간 곳은 과나후아토의 영광의 시대 - 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차리 그 당시의 부는 스페인으로 흘러갔을테고 은광 노동자들의 삶은 힘겨웠을텐데 - 의 흔적을 볼 수 있는 Teatro Huarez. 어제 오가면서 여러 차례 보긴 했지만 .. 더보기
멕시코 여행 6일 - 과나후아토 5/3 여행중에 꼭 한번은 숙소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구만... 어제보다 더 일찍 숙소를 나와 터미널에 도착. 7시쯤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과나후아토로 가는 첫 버스가 8시 40분에 있다. 1시간 반정도 아침도 먹고, 책도 보면서 기다리다가 버스로 과나후아토로 이동. 버스는 시설이 매우 훌륭한데 우리나라 우등 고속만큼은 아니어도 일반 고속버스보다는 넓직하고 편한것 같다. 과나후아토까지는 5시간 정도 걸리는데 버스안에 화장실이 있어서인지 중간에 휴게소에 서지를 않는다! 승객이야 그렇다 쳐도 기사 아저씨는 화장실 가고 싶으면 어쩌지 ;; 과나후아토는 작은도시라고 해서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숙소까지 금방 가겠지 했는데 터미널이 목적지랑 거리가 엄청 멀다. ;; 론리플래닛에서도 터미널에서 마을까지 어떻게 가라는.. 더보기
멕시코 여행 5일 - 멕시코 시티 멕시코의 지하철은 구석구석 연결되어 있고 5페소만 내면 무제한 환승도 가능한데 일단 역이 무지하게 길고 복잡해서 다니기가 쉽지 않고 지하철이 크기가 좀 작은데다가 멕시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이 정말 많다 ㅠㅠ 러시아워 시간에는 아예 비집고 들어가 탑승할 엄두가 안난다. 그래서 테오티우하칸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출근시간을 피해 일찍 출발하기 위해 6시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새벽같이 길을 나섬. 다행히 지하철은 한산해서 버스 터미널에 도착. 테오티우하칸 왕복 티켓을 구매하는데 거스름돈이 이상하다. 확인해보니 100페소를 덜 받았는데 표파는 아주머니한테 이야기 하니 돌려주기는 하는데 미안한 표정이 아니라 뭔가 아쉽다는 표정..;;; 한두번 팔아본것도 아닐텐데 거스름돈을 실수하다.. 더보기
멕시코 여행 4일 - 멕시코 시티 5/1 노동절 아침이다. 아침에 뭘 찾아보려고 구글에 들어가니 구글 멕시코 사이트는 구글 두들이 노동절을 축하하는 이미지로 바뀌어 있다. 미국은 어떤가 하고 국가를 바꿔서 들어가봤더니 역시 미국도 동일한 이미지. 혹시 한국은 어떤가 싶어서 google.co.kr로 접속하니 한국은 그냥 평소의 로고가 그대로 나온다. 아니 우리나라는 노동절이 아닌가?? 구글 두들을 누가 결정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구글 코리아에서 우리나라는 노동절 로고로 바꾸지 않기로 했다면 참 실망스러운 일이다. -_-;; 오전에는 차풀테펙 성을 보러감. 차풀테펙 성 근처는 넓은 공원에 동물원도 있고 해서 주말을 즐기러 온 가족, 연인, 친구들로 무척이나 북적인다. 사람들을 따라서 언덕을 좀 올라가니 언덕위에 고풍스런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이 .. 더보기
멕시코 여행 3일 - 멕시코시티 4/30 멕시코의 가장 고액권인 500페소 지폐에는 디에고 리베라와 프리다 칼로가 그려져있다. 그렇게 급진적인 그림을 그렸던 작가들이 국민적 사랑을 받는 국민화가라니 정말 독특한 나라인것 같다. 오늘도 디에고 리베라의 벽화를 볼 수 있는 국립궁전과 그의 뮤즈이자 평생에 걸쳐 배신의 상처를 준 그의 부인이자 스스로도 위대한 화가인 프리다 칼로의 박물관을 가보기로 함. 국립궁전은 소칼로 바로 앞에 있어서 지하철로 소칼로로 이동하니 첫날에는 바리케이트로 가로 막혔던 광장의 바리케이트가 걷히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 주중에는 폐쇄하고 주말에만 오픈하는 듯.. 국립궁전으로 이동해서 여권을 맡기고 입장. 궁전 내외부의 유럽식 건물들도 무척이나 아름다웠지만 역시 이곳도 디에고 리베라의 벽화가 있.. 더보기